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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서울여대 소개 기사 – 이지현 학과장

서울여대 산업디자인학과 이지현 교수 “미래의 산업디자인에 맞춰 반 보 앞서 나간다” -?기업 경험이 많은 교수진 통해 실제 현장과 연계된 수업진행

글 박세진, 사진 권주용, 미대입시 311/02, p.168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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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 기념관 7층에 자리한 연구실에서 만난 이지현 교수는“마침 작년부터 교육과정이 개편돼서 인터뷰하기 좋은 시 점인 것 같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학과에 대한 수많은 장점과 특 징들에 대해 침착하면서도 확신을 가지고 설명했다.“내가 아는 사 람이 있다면 당장 데려 오고 싶을”정도로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 다고 전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교수 연구 실 한 벽면에는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물한 학생들의 사진과 교수님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그가 실천 하는 학생 사랑에 대한 보답이 그대로 느껴졌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 마인드와 협력적인 디자인 강조
산학프로젝트와 디지털교육 실시

서울여대는 2014학년부터 새로 개편된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있다. 3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기본적인 디자인 교육과 새 교육프로그램을 병행?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기에 기업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들과 산학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며, 특성화사업에 선정되어 폭넓은 지원을 받고 있다. 산업디자인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인 셈. 이에 대해 이지현 교수의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았다.

개편된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먼저 특징에 대해 말하자면,‘ 사용자 중심 디자인 마인드’를 강조하고,?‘협력적인 디자인’을 가르치기 위해 팀 작업을 많이 시킵니다. 교수님들이 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하신 경우가 많아서 수업을 대부분‘산학프로젝트’로 진행하고요. 저는 네이버에서 UX 디자인 조직을?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할 때 네이버의 새로운 서비스에 관한 주제를 받아서 학생들과 문제를 찾아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식이죠. 또 삼성전자, LG전자,?SK텔레콤에 일했던 교수님들은 그와 연관된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게되는거죠. 이런수업은대학원과학부가연계해서이뤄집니다.?디지털 교육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최신기술을 접목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이나 3D프린터를 활용해서 수업을 하고 있고, 졸업전시도 컴퓨터기반 작업을 해서 디지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3가지 디자인트랙 운영, 진보되고 새로운 교육 통해 사회진출 돕는다
User experience(UX디자인), Digital fabrication(제품디자인),
Space brand experience(공간브랜드경험디자인)

세부 전공은 어떻게 나누어져 있나요.

‘UX디자인 트랙’은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즉 보이지 않는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어요. 인터랙션이나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쪽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론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산학교육을 같이 진행하면서 현장에 익숙한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Digital fabrication 디자인 트랙’은 일반화된 명칭이 아니라서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것 같은데요, 디지털 3D프린터로 생산하는 방식 때문에?그런 명칭을 쓰게 됐어요. 예전에는 제품을 공장에서 대규모로 생산을
했었는데 이제는 사용자들이 직접 키트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3D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제조의 대중화 시대가 올거라는 거죠. 우리 학과는 이러한 흐름을 내다보고 반 보 앞서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제품디자인 부서로 가기도 하고 창업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Space brand experience 디자인 트랙’은 일반적인 공간디자인에서?좀 더 진보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브랜드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간디자인, 예를 들어 삼성전자 브랜드를 잘 알려줄 수 있는 상업공간이나 SK?텔레콤 본사에 위치한 미래 네트워크 생활을 조망할 수 있는 체험관 같은 곳을 들 수 있겠네요. 어떤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공간적으로 풀?수 있는지에 관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죠. 졸업 후에는 전시나 상업공간 분야로 취업을 하고, 테마파크, 박물관, 기업전시관 등
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물론 3가지 트랙에서 방금 말한 것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일반적인 공간디자인이나 제품디자인도 하고 있어요. 좀 더 앞선 분야의 디자인을 많이 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요즘은 일반적인 디자인만 가지고는 취업이 잘 안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을 해주려고 하는거죠.

학년별 교육과정은 어떻게 이뤄져있나요.

1학년 때는 기초디자인 이론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습교육을 주로?합니다. 2D와 3D를 같이 배운다는 것이 특징적인데요, 일반적으로 시각디자인에서 2D, 산업디자인에서 3D를 배우는데 우리 학과에서는 둘?다 다룰 수 있게 교육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 제품들은 융합을 해야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기 때문이죠.?2학년 때는 기초적인 주제를 가지고 디자인을 해보는 수업, 예를 들어?간단한 스마트폰 앱 같은 걸 디자인해 볼 수 있죠. 사용자 중심 마인드를 배우기 위해서‘사용자 리서치 실습’도 많이 합니다. 사용자를 어떻게 관찰할 수 있고, 어떻게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 연
구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에서 표현적인 것도 중시하지만‘어떻게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것인가’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많이하죠.
3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산학협력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난이도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주제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여기서 나아가 미래의 시나리오를 창출해 보기도 하죠. 디자이너들은 형태도 중요시해야 하지만 사용자를 이해한 다음에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의 사용자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수있는새로운콘셉트디자인을3학년때배우는거죠.
4학년은 이때까지 배운 것을 종합해서 졸업전시를 준비합니다. 3가지?전공트랙 중 1가지만 하는 게 아니라 교차해서 수강하기를 권장합니다.?그래서 졸업전시도 2가지를 선택해서 작품을 하게 되죠. 그렇게 하는?이유는 학생들이 진로를 처음부터 잘 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4학년이?되어도 잘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들어보고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4학년 때는 브랜드 경험 디자인과 디자인 경영 수업도 개설돼요. 기업을 이해하려면 브랜드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업의 전체적인 전략과 브랜드 전략을 배우는거죠.

특성화사업단 선정돼 예산지원 받아?특별강좌 및?융합프로젝트 실시
학생특성을 고려한1:1 개인별 지도 및 상담

학과에서 수업외에 하는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먼저 소학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말 그대로 연구하는?모임인데요, 멜론이나 디자인하우스에 졸업생들이 진출해 있어서 그?회사에서 요구하는 틀 안에서 사용자 평가나 체험 평가를 진행하기도?해요. 분석적인 틀 안에서 개선점을 도출하는 거죠. 올해는 월간《디자인》과 함께 평가를 진행했고요. 또 졸업생들이 진출한 기업이나 현장에 가서 탐방을 하고, 선배들과 진로상담을 하는 활동도 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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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회 활동(2014년 11월 네이버 본사 현장탐방)

현재 우리 학과는 특성화 사업단에 선정이 돼서 기본 수업 외에 특별?강의를 많이 개설했어요. 이번 방학 때도 3D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특강, 스마트폰 앱 디자인에 관련된 특강을 무료로 개설했어요. 또 특성화 사업단에서 팀을 짜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같이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멀티미디어학과와 팀을 이루어서 커리큘럼을 만들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디자인 따로 개발?따로 교육하는 게 아니라 개발자를 교육하는 멀티미디어학과와 같이?융합해서 교육을 하는 거죠. 그것을 통해 얻는 게 많아요. 앱 디자인뿐?아니라,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이용해서 개발하고 있어요.?예를 들면 아이들이 목욕하고 있으면 물이 뜨겁거나 차가워지잖아요.?엄마가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물 온도가 일정 온도 밑으로 내려가면?온도감지 센서로 소리를 내거나 스마트폰으로 알려줄 수 있어요.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라 개발까지 맛볼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죠. 작년부터 팀을 짜서 하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엔 디자인만 배우기도 버겁다고?생각했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이런 센서가 있구나’,‘ 이런?개발 언어가 있구나’,‘ 디자인 할 때 이런 개발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구나’등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우리 학과에서는 이러한 좋은 지원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게 참 많아요.

교수님의 교육철학이 있다면요.

주변의 것들을 어떻게 디자인 대상으로 바라봐야 할 지 관점을 만들어 주는 교육을?하려고 해요. 학생들이 처음 입학했을 때는?표현적인 것만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접하는 문제를 어떻게 찾아내는지에 대한 문제부터 많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요. 문제를?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것 부터 연습시키려고 하고요.?그리고 학생들마다 발전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 고유 특성을 많이 생각해서 언제 어떻게 발전할 지를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개인 면담도 많이 해요.‘ 카톡’으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학생들이 주말에도?질문을 하는데 다 답변을 하는 편이죠. 졸업생들에게는 취업 추천이나?지도도 많이 해요. 1:1로 신경을 많이 써주려고 하고 개인적인 진로나?고민도 많이 들어주려고 하고요.

기업 현장과 연결된 수업통해 취업과 연결 쉬워
미래의 산업디자인을 생각하고 지원하길

졸업생들이가장많이진출하는분야는어떤것인가요.?아무래도 가장 많이 가는 쪽은 UX디자인 분야예요. 그 중에서도 2D에?관련된 스마트폰 앱 디자인이나 벤처기업으로도 많이 가고요. 대기업도 많이 가는 편이죠. 삼성, LG, 네이버, 다음, 안랩, 엔씨소프트, 멜론등 다양한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어요. 삼성디자인멤버쉽을 하게 되면?대부분 삼성으로 취업하게 되는데 삼성전자에 동시에 많은 학생이 합격한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공간디자인 회사나 제품디자인 회사, 브랜드전략 분야나 서비스디자인 분야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우리?졸업생들이 취업이 잘 되는 이유가, 수업에서 기업의 문제가 무엇인지?알려주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그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를 많이 만들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교수님들이 기업에서 경력이 있고 그만큼 기업현장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수업?주제를 대부분 기업에 상의해서 정하는 편이에요. IOT(사물 인터넷)를?하는 이유도 제가 작년 봄에 삼성전자와 프로젝트를 했었어요.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 미래 서비스 콘셉트를 제안하는 산학프로젝트였고,?이와 연관된 수업을 하게되는 거죠.

산업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은 과거의 산업디자인을 생각하고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자동자나, 가전제품 같은 그런 것들이죠. 사실 학과 이름도 인터랙션디?자인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바꾸진 못했죠. 지금 산업디자인을 하고자 한다면 미래의 산업디자인을 생각하고 지원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려운 얘기인 것은 알아요. 그렇지만 산업디자인 분야가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다르기?때문에 미래의 산업디자인이 어떻게?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공부할 분야를?정해야 하는 거예요. 과거에 저도 렌더링을 많이 했었고, 3D조형이나 오브젝트 하나만 가지고 산업디자인을 많이?했었습니다. 아직도 산업디자인이라고?하면 고정된 형태를 많이 생각하는데,?우리 학과에서는 상호작용이 풍부하고
스마트하고 서비스가 들어가는 디자인을 위주로 가르쳐요. 서비스는 형태가고정된 게 아니잖아요. 상호작용이 있는 디자인을 가르치는 학과라고 보면?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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